비영어권 최초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

기생충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한국 블랙 코미디 스릴러입니다. 영화는 계층도 다르고 생활 방식도 다른 두 가족, 기택가족과 박사장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 가족. 장남 기우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줄거리

영화는 비좁고 어두컴컴한 반지하 아파트에 사는 아버지 기택, 어머니 충숙, 아들 기우, 딸 기정으로 구성된 김씨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모두 실업자이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생활합니다. 가족은 돈을 벌고 재정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지만 아무 것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민이 그를 찾아와 박사장네 딸에게 영어 과외를 시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합니다. 기우는 그 일에 동의하고 여동생 기정의 도움으로 대학 학위를 취득하고 케빈이라는 영어 교사로 위장합니다. 그는 박사장의 부인인 박여사에게 면접을 보고 그녀의 딸 다혜의 가정교사로 고용됩니다. 기우는 박사장 가족과 친해지면서 그들이 속기 쉽고 조작하기 쉽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박사장의 어린 아들 다송의 미술치료사로 여동생 기정을 고용해 집안 형편을 개선할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 그녀는 제시카라이름으로 대학 졸업생으로 가장하고 미술치료사로 직업을 얻기 위해 자격을 조작합니다. 기우 가족은 계속해서 박사장 가족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들은 오랜 가사도우미 문광을 결핵에 걸린 것으로 몰아 해고하도록 설득하여 어머니인 충숙을 새로운 가사도우미로 소개하고, 아버지인 기택을 박 사장의 운전사로 소개합니다.

기택가족은 박사장 가족을 위해 계속 일하면서 새로운 역할에 점점 더 익숙해져 갔습니다. 다송의 생일을 맞아 박 사장네 가족은 다 같이 캠핑을 떠나는데 박 사장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기택네 가족은 박 사장의 저택을 제 집인 양 들어앉아 쓰게 됩니다. 그러던 중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거세지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초인종이 울립니다. 전직 가정부 문광이 예기치 않게 박사장네 집을 방문하면서 위협을 받게됩니다. 문광은 충숙에게 집 지하 비밀벙커에 살고 있는 남편을 숨겨왔다고 털어놓게되고 충숙은 문광의 남편이 사채업자들을 피해 수년간 숨어 지내온 남자임을 알게 됩니다. 기택 가족은 돕겠다고 약속하고 박사장네 가족을 협박하여 고용을 유지하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캠핑을 마치고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온 박사장네. 기택가족은 박사장네의 예상치 못한 도착에 재빠르게 숨고 맞서게 되며 폭력적이고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집니다.

영화제 수상이력

기생충은 전 세계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를 통틀어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기념비적인 걸작이며, 한국 영화계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세계 영화계를 기생충이 크게 변화시켰다고 평하는 언론과 관계자들도 많습니다. 2019년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또한 시드니 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또한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상, BAFTA상, 미국배우조합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도 수상했습니다.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사회적 논평, 탁월한 연출력으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고,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과 영예를 안았습니다.